LG U+ 아이들나라 모바일팀 김수빈의 4개월 동안의 성장기를 소개합니다.
인턴
엘지 계열사는 대부분 인턴 후 정직원이 되는 프로세스를 가졌습니다. 저 또한 엘지 계열사인 유플러스에 지원했기 때문에 인턴은 피할 수 없는 난관이었습니다.
또한 많은 드라마나 매체에서 인턴에 대해 접했을 때 좋은 장면들을 많이 봐서 인턴에 대한 로망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로망은 회사를 들어가자마자 너무 좋은 사옥, 좋은 분위기의 팀으로 인해 바로 실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인턴 첫날 과제를 받음으로써 인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아이들나라 서비스에서 VOD 스트리밍을 위한 Android app을 개발을 하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토이프로젝트를 시작하는거 같아 즐거운 마음이 컸던 거 같았습니다.
처음 보는 기술들 & 실제로 적용해보기
실제로 과제를 그냥 일반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 조건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처음 보는 개념들이 많았는데요, 예를 들면 flow 나 hilt와 같은 기술이었습니다. 정말 처음 보는 기술이라 이게 뭘까..?라는 느낌과 이걸 빨리 배워야 할 거 같은데!!라는 조급함이 생겨난 거 같아요.
또한 MVVM 같은 구조는 정처기 시험 볼 때나 면접을 위해 공부했었는데 실제로 적용해서 만들려고 하니 생각보다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초반 설계 시작
초반에 설계를 시작하면서 설계부터 문제가 없어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열심히 설계를 했었습니다. 이건 늘 제가 현재 인턴이 아닌 한 개발자로써도 늘 생각하는 점입니다.
인턴 때 설계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구글링과 팀원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설계를 잘 할 수 있었고 그걸 바탕으로 추후에 코드도 가이드대로 잘 따라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역시 지대가 탄탄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려웠던 부분
저는 특히 모르는 부분이 있는데 기간 안에 해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공부를 하며 배우는 시간에 또 공부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추가적으로 적용을 해야 하니 확실하게 개념을 익히기 전에 적용하기 더더욱 어려웠다고 생각이 듭니다.
인턴 때나 개발자인 지금이나 중요한 건 기초가 잘 다져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느낀점
시간이 더 있었거나 사전 지식이 많았다면 더더욱 좋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고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게 앞으로는 사전 지식을 더 잘 쌓아 좋은 코드를 짜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저는 팀원분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과 정보지식을 배우게 되었는데 좋은 팀장님과 좋은 시니어 분들에 의해 더더욱 성장할 수 있었던 인턴 기간이었던 거 같고 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현재도 일을 임하는 것 같습니다.
입사
→ 인턴때와 다른 화려해진 사원증…
입사 후 첫 느낌
입사 후에 가장 달라진 점을 뽑으라면 바로 엄청난 책임감 상승인 거 같습니다. 물론 기존 인턴 때도 같이 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일했지만, 이제는 제가 다니는 회사의 일을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애사심과 오너십을 가지고 일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인턴사원증이 아닌 직원 사원증을 받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하루의 진행
먼저 저는 출근하자마자 책상을 세팅한 후 무엇을 할지 정한 후 슬랙에 있는 scrum 채널에 오늘의 할 일을 적어둡니다. 보통 오늘의 할 일은 회의거나, 지라에 등록된 티켓을 처리하는데요, 저는 이 지라나 컨 플루언스 툴이 정말 유용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일단 가시적으로 할 일을 정리하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해야 할 일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스크럼을 적어둔 대로 수행하고 점심시간에는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일을 진행하다가 모르는 점이 있다면 동기들과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팀장님이나 시니어 분들께 여쭤본 뒤 문제를 해결합니다.
하루는 보통 이렇게 진행됩니다.
코드 리뷰
가장 도움이 되고 가장 저의 마음을 떨리게 하는 코드 리뷰입니다. 기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사실 코드 리뷰를 하는 경우는 많이 없었는데 지금은 3명 이상이 approve를 해야 merge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일단 다른 팀원들이 저의 코드를 본다고 생각하면 더 열심히 짜게 되고, pr을 올린 뒤 달리는 날카롭고 친절한 코드 리뷰가 저에게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것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늘 코드 리뷰에 달린 내용은 다시 반복하지 않고 까먹지 않기 위해 가장 많은 공을 들이는 거 같습니다.
저는 현재 코드 리뷰를 하는 입장보다 코드 리뷰를 많이 받는 입장인데, 제가 더더욱 능숙한 개발자가 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코드 리뷰를 해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저는 학부시절부터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가를 생각하면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스마트폰 첫 세대로써 어플리케이션이 너무 신기하게 다가왔고, 미래에는 앱에 대한 중요도가 더 커질 거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안드로이드 개발이라고 했을 때 단지 구연만 된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사실 구글에서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신기술을 냈고, 앞으로는 더 이상 지원하지 않거나 개발하지 않는 여러 기술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론트앤드측은 다 특히 그렇겠지만 늘 변화하고 급변하는 기술이라 더더욱 개발 트렌드에 민감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특히 안드로이드 dev summit 영상을 자주 보며 요즘 구글에서 새로 만든 기술이나 중요시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잘 숙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을 하며 깨달은 점
저는 개발을 하면서 내가 원래 이렇게 꼼꼼함이 부족했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 거 같습니다.
저는 원래 제가 꼼꼼한 성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꼼꼼하지 못한 점으로 빠뜨리는 점이 생겼습니다. 그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고, 더더욱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경험이 부족한 개발자라고 느낍니다. 이 부분은 차차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믿고, 밑거름이 될 기본 배경지식을 많이 공부하고 늘 숙지해야겠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늘 아는 지식을 적용하기보다 새롭게 배운 지식을 잘 적용하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느낀점
사실 일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저희 팀원분들이 정말 좋아서 일할 맛이 가장 나는 것 같습니다. 저와 함께 입사한 동기들과도 너무 잘 맞고 잘 놀고, 다들 저에게 많은 동기부여와 도움을 주는 것 같아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또한 팀장님과 시니어 분들은 저희가 더더욱 성숙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 길을 열어주시고 늘 친절하고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더더욱 회사에서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늘 팀을 위해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들고 늘 생각만 하지 않고 실천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